새벽바람

목회자와 성도는 상호협력자

꿈지기의사랑 2005. 12. 13. 22:37

사도신경 / 찬송 478장 / 고린도전서 9:1-11

 

바울의 사도권

 

   당시의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의 사도-주님을 목격하고 부활을 증거하던 사람들-권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인들 스스로가 자신의 전도의 열매이며 그의 사도 됨을 증명하는 증거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한 것은 자신을 내세우거나 고린도 교인들을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진실의 왜곡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성스러운 노동으로서의 사역

 

   바울은 복음의 역군들과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그리고 양떼를 인도하는 목회자들이 보수를 받고 신령한 일에 동참하는 것은 결코 세속적이거나 물질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보수가 일한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이듯 교회의 목쇠 사역도 역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일종의 성스러운 노동이라고 말합니다.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 과실을 먹을까 하노라"(신 20:6)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을 시종하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잠 27:18)

 

말씀에 근거하여

 

   신령한 것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의미하고 육신의 것은 생계 유지의 수단인 물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적인 일에 참여한 자는 그 대가로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물질적 지원을 교회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목회자의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교회의 사역을 감당하고 덕을 세우기 위한 만큼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목회자와 성도는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서 목회자는 신령한 말씀으로 그들의 영을 회복하며, 성도들은 목회자를 물질의 후원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갈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