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찬양예배설교

스가랴의 찬양

꿈지기의사랑 2005. 12. 9. 23:39

누가복음 1:68-79

 

    본문은 스가랴의 찬양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찬양인 동시에 성령의 감동에 의해서 불려진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진리의 말씀이며 그것은 모두 인간의 구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노래이며, 인간을 구원코자 하시는 성령의 뜻에 따라 부르는 믿음의 노래입니다. 이 찬양은 3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 말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데 그 기원을 두고있습니다. 그들과 하나님은 계약관계에 있다는 말입니다. 즉 아브라함을 통해서 약속하셨던 것(창 17:7-8)을 출애굽후에 시내산에서 다시한번 율법을 주시면서 맺은 것입니다. (출 19:5-8) 이로 인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출 6:7) 이것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 것과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노래합니다.

   그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요? '그 백성을 돌아보사 속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속량'한다는 것은 죄와 고통과 압제로부터 사유, 구원, 해방시킴으로써 자유하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애굽', '바벨론 포로귀한' 은 역사적인 속량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오늘 우리의 일상에서 개개의 삶에까지 확장된 해방과 자유를 의미합니다.

   사가랴가 말한 그 속량의 하나님은 항상 옆에 계셔서 어려울 때마다 '돌아보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으로서 이제 우리의 삶 속에서 영원히 함께하실 메시야를 기다리는 기대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즉 메시야로서의 예수님의 오심을 기억하고 찬양하고 있는 사가랴의 노래인 것입니다.

 

구원자 하나님을 찬양

 

   사갸랴는 '다윗의 집'을 통해서 '구원의 뿔'을 보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뿔은 초자연적인 힘, 신성, 혼의 힘, 머리에서 뿜어나오는 생명원리의 힘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구나 머리 장식 위에 솟아 있는 뿔은 사람의 힘을 두 배로 늘려준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유대인 들에게 있어서 뿔은 '힘'을 상징하는데, 뿔이 위에 있다는 말은 승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또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시편 75:10)

 

   '구원의 뿔'이라는 말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능력을 상징하는데, '메시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메시야는 다윗의 가문을 통해서 태어나는데, 다윗의 가문인 마리아에게 잉태되었습니다. 메시야가 오시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입니다.

   그 메시야가 원수들로부터 구원하시는 사역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죄와 사망, 그리고 사단의 세력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시는 메시야를 가리킵니다.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구원이라"(71절)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메시야의 구속의 은총은 말로 다 할수 없는 큰 은혜이며, 평생을 다 바쳐 보답해도 다할 길이 없는 무한한 사랑입니다. 그 무한하신 구원의 은총과 그 하나님에 대하여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찬양

 

   사가랴의 아들인 세례요한이 등장합니다. 그의 사명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예비한다는 것은 미리 준비하고 기다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회개를 선포하고 상한 심령들을 주 앞으ㅗ 인도해 내는 사명입니다. 예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희생의 모습이 따릅니다. 일사각오의 모습이 없이는 이러한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몸과 시간과 재능을 물질을 주를 위해 조건 없이 드리겠다는 뜨거운 열정이 있지 아니하면 그 길을 갈 수가 없습니다.

   또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회개와 죄 사함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구원의 하나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우리는 주님을 영접하며, 죄의 회개를 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두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이 어두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것들과 더불어 영혼의 어두움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자살이 그러한 모습을 단적으로 말해줍니다. 기댈곳이 없고 마음 둘곳이 없는 세상을 방황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고, 홀로 죽어가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주변에 있습니다. 그들의 죽음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세상적인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머물러 살고 이 시대의 영혼들에게 주님의 생명의 빛이 비추입니다. 요한은 영원한 생명의 빛을 주시기 위해서 오시는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자였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빛취도다"

   (이사야 9:2)

 

   인생들이 허무와 불안과 두려움의 길을 걷고 있을 때 그들에게 생명의 빛을 통해 평안의 길로 인도하시는 메시야가 오신다는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평강의 길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