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람

결혼에 대하여

꿈지기의사랑 2005. 12. 8. 22:23

사도신경 / 찬송 287장 / 고린도전서 7:1-9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

 

   고린도 교회에는 음행의 만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결해야 할 그들의 삶이 영지주의적인 영향으로 음행을 일삼거나 금욕을 강조하는 모습이 그들안에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음행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결혼하라고 권고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은 사명자에게 좋은 일이지만, 음행의 유혹에 노출되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차라리 결혼 하여서 주님을 안정적으로 섬기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타락하고 음란한 고린도의 일반 생활 문화로부터 어떻게 그들 자신을 거룩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혼입니다.

 

결혼한자는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라

 

   바울은 일단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으면 서로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말합니다. 그 의무라는 것은 서로에 대한 생각을 일치시키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입장만을 구가하지 말고 서로가 다른 환경과 삶에서 살아왔던 것을 이해하고 상대의 마음을 고려하며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아내나 남편이 자시의 몸에 대하여 스스로 권리를 내세우지 말고 서로에게 복종하고 내어주라고 말합니다. 기도하는 것 외에는 서로 함께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즉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는 목적도 역시 주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영적인 조력자로서 살아야 합니다.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잠언 5:19)

 

받은 사명과 은사대로

 

   바울은 음욕을 피하기 위해서 결혼 해야 하지만 사명을 위해서 결혼 하지 않는 것도 좋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과 연관시켰습니다. 그는 독신의 모습으로 사는 것도 좋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거칠것 없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음행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결혼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결혼하면 가족과 하나님 사이에 마음이 분산되는 것을 알았기에 독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음행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결혼한 두 사람이 연합하여서 주님의 일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결혼했다고 자랑도, 혼자있다고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그 사명과 은사대로 사용하심을 믿고 자신에 주신 모습과 상황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