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을 넘어 순종의 길로
본문 : 로마서 10:16-21
1) 믿음을 위한 필수 과정
우리의 속담에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손바닥에서 소리가 나기 위해서는 두 손바닥이 움직여 부딪히는 과정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아픈 가슴으로 끌어안고 그들을 고발합니다.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위에서 손바닥이 소리가 나는 것처럼 신앙이 성장하고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도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외부적인 복음의 말씀과 내부적인 성령의 역사를 통한 받아들임입니다. 이것을 바울은 말씀을 듣는 다고 표현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들음이 아니라 순종함을 포함한 들음입니다. 순종없이 믿음을 갖거나 믿음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불이 유용한 것이라는 것을 알더라도 직접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다면 우리는 물이 끓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순종하는 믿음이 필수 과정입니다. 여러분의 신앙 속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불순종의 원인
그런데 16절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이 다 불순종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복음을 몰랐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모를 수 없다고 말합니다.("...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렀더도 하였느니라", 18절) 그렇습니다. 온땅, 즉 땅끝까지 퍼진 하나님의 말씀을 몰랐다고 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그러나 그것도 타당치 않다는 말입니다.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순종치 않았다고 말합니다. 즉 그들이 이해를 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교만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아집(고집)이 그들로 하여금 불 순종의 길을 걷도록 만들었습니다. 잠언서 기자도 이에 대해서 말하길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를 싫어하였고 내가 또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더도"(잠언 1:24) 그렇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뿐입니다.
3) 순종의 결과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또한 의의 종이 되도록 돕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 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롬 6:17-18)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이미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복음을 순종(듣음)하여 하나님의 기쁨과 평강의 전도자로 사도로 살았던 바울처럼 그러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