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설교

할 수 있기 하시는 하나님

꿈지기의사랑 2025. 2. 1. 23:47

데살로니가후서 2:13-17(20250122)

 

들어가는 말

 

   올바른 가르침에 기반을 두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가르침이 올바른 신앙을 낳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이 이미 임했다는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신앙이 요동하기 시작했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고 두려움에 빠지는 원인은 종종 잘못된 가르침에 기인합니다. 반면 성경적으로 바르고 분명한 지식은 견고함과 분별력을 줍니다. 예수님이 재림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을지에 대한 성경적 지식과 그것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바른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바울의 가르침처럼 때가 되면 불의와 거짓 기적과 미혹의 역사가 나타나면서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것입니다. 바울의 이런 가르침을 모르고 모호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 두려움이나 이단 사상에 빠질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성도는 성경과 올바른 신학의 바탕 위에 예수님의 재림과 그 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동시에 배운 것을 토대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바라보는 영적 분별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말이나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성경의 진리 위에 견고한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의 감사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주님께 사랑받는 형제들로 부르며 그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나서 바울은 하나님께 두 번째 감사를 드리는데 감사를 드린 이유들이 이어서 나옵니다. 바울은 1장에서 첫번째 감사를 드렸습니다.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3) 바울은 그들의 믿음이 자라고 사랑이 풍성함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구원받을 자로 택하셨음을 감사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에베소서 1:4) 하나님의 이 택하심은 악한 자의 불의와 거짓에서 죽어 가는 믿지 않는 자(‘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데살로니가후서 2:10-12)과 대조를 이룹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선택하신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성도를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게 하심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바울의 감사는 이처럼 내가 할 수 있다는 신앙의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할 수 있게 하신다는 신앙의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깨달을 때 우리 안에 있는 두려음과 혼란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자리에 감사하는 마음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두려움에 흔들렸고, 판단이 흐려져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 있었습니다. 칭찬과 감사의 대상이었던 교회의 성도들이 핍박과 거짓 가르침 때문에 요동했던 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하나님이 할 수 있게 하셨다는 바울의 신앙의 태도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할 수 있게 하셨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바울의 말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고, 거룩하게 하시며 진리를 믿어 구원받게 하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어 구원받게 하시려고 사람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이 바로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입니다. 그들을 준비시키시고,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성령을 통한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주셨고, 사역자들을 통해서 그것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는 자가 되어 장차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누리게 될 것이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말하는데, 그 영광이란, 그와 함께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요 구원의 기쁨입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도 복음의 부르심에 응답하심으로 이러한 영광을 누리시는 줄 믿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굳게 잡고 서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전한 것을 통해서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13-14절을 통해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택하심을 받고 믿음에 이르러 마지막 날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된다합니다.

 

하나님이 할 수 있게 하십니다.

 

   바울은 15절에서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전합니다. ‘전통은 유전이라고도 불립니다. 유대인들의 율법과 그것을 구체적으로 지키기 위한 규례를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직접 가르친 복음과 그의 편지를 통해 전달된 신앙의 교훈을 의미합니다. 가르침을 받은 전통-사도 바울의 직접적인 가르침, 바울이 쓴 편지들에 기록된 교리와 지침, 초기 교회에서 전승된 신앙과 실천 등-을 의미합니다. 이것들을 통해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믿음으로 굳게 서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지켜 주실 분이 누구신지 분명히 밝히고, 그분께 그들을 위한 축복을 빌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며, 영원한 위로와 소망의 은혜를 힘잆어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바울은 주의 날이 이미 임했다는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위로해 주시길 바랐습니다.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데살로니가후서 2:2) 또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깨어서 신실한 신앙생활을 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길 원했습니다. 오늘도 우리로 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나가는 말

 

   때로 우리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다가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믿었던 것들이 진리가 아니라 거짓으로 밝혀지고 그 때 찾아오는 절망과 낙담에 지쳐 쓰리지기도 합니다. 그 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할 수 없는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게 하시는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다시 회복되어 굳게 서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수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붙잡고 견고히 서서 내게 주신 믿음의 싸움을 싸워 승리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