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데살로니가전서 2:1-12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통해 자녀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 자녀된 자들이 하나되어 교회를 이루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로 사랑받은 자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받은 자로서 그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하지만 은혜를 받은 자라도 고난이 찾아옴을 깨닫습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며 고난을 경험했던 바울과 같이 우리에게도 고난이 찾아올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고난이 찾아왔을 때 절망하거나 그것으로 인해 복음이 좌절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오히려 고난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기회로 삼게 하여 주소서.
바울에게 고난이 복음의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소서.
고난 속에서 바울을 도우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역시 도우실 것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고난 속에서 동행하시며 선한 길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소서.
고난 앞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힘입어 일어서게 하소서.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목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듯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되게 하여 주소서.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마음이 간사나 부정, 궤계로 흐려지지 않게 하여 주소서.
과장되고 꾸며진 말과 욕심으로 얼룩지지 않게 하소서.
복음을 전함이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한 수단이 되지 않게 하여 주소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방편이 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오직 우리의 복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태도를 잃지 않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마음이 되게 하여 주소서.
말씀의 거울 앞에 우리의 삶이 개인의 욕심을 향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비춰보며 회개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에게 복음을 주신 주님께서 자신의 온 생명을 내어주셨던 것처럼,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복음을 증거하며 살게 하소서.
종교개혁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어버렸던 교회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복음의 본질을 깨닫고
그 본질된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하며 회개했던 모습을 우리도 회복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백성된 교회가 개인의 영달을 위하거나 정치적인 이익집단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경계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소서.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의 부끄러움이 되어버린 교회가
회개함으로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을 회복하는 섬김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