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찬양예배설교

모세의 탄원

꿈지기의사랑 2022. 11. 6. 13:22

출애굽기 32:7-14

 

들어가는 말

 

   하나님에 대한 무지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불안을 느끼게 합니다. 그 불안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아닌 것들에 관심을 갖게 하며,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그러한 모습은 결국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한 삶, 생명이 일어나고, 관계가 회복되어지는 공동체가 되는 것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도록 합니다. 결국 이것은 헛된 것을 바라보게 하고, 그 앞에서 웃고 춤추는 삶을 살게 할 것입니다. 금송아지는 바로 그러한 우리의 욕망과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음을 지난 주에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모세의 탄원이라 불리는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금송아지 사건 이후 상황을 타계해보려는 모세의 노력에 대해서 묵상해보기를 원합니다.

 

백성의 부패

 

   본문은 하나님의 재앙 예고(7-10절)와 모세의 중보기도(11-14절)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자손 번성과 땅 소유의 주제가 탄원의 중심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산에 올라 간지 오래되어도 내려오지 않자 금송아지를 만들오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기며 춤을 추는 우상숭배의 죄에 빠졌습니다. 주님게서는 자신과 계약을 맺은 백성 이스라엘을 가리켜서 "내 백성"이라 부르시지 않고 "네 백성"이라고 부르십니다. 백성들은 모세를 구원자로 인식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모습을 보시고 모세를 책망하신 것입니다. 백성의 무지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타락하고 부패하게 된다면 그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당해왔던 제국의 폭력을 답습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만이 성장한다면 제국이 될 것이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하나님의 약속과는 반대되는 삶을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을 맺은 지 50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그들은 십계명과 계약법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것입니다. 그들의 부패한 모습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8절) 이스라엘은 주께서 명령하신 도를 재빨리 져버리고 돌아서서, 송아지 주물상을 만들어 그것에다 대고 절했으며 그 앞에 제물ㅇ르 바치면서 그 주뭃상이 출애굽의 하나님이시라고 말했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등지고 뜻을 저버리라는 행위입니다. 그들은 교만해졌습니다.(목이 뻣뻣한 백성/9), 이에 분노하신 하나님께서 모두 멸하시겠다 선언합니다. 이 위기 상황을 모세는 기도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탄원의 의미1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민족의 위기 앞에서 모세의 대처하는 태도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빠지고 교만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모세는 그러한 하나님을 달래드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호와께 구하여'(11절)라고 표현되 부분은 원어로보면 <와역할>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달래다'의미의 <할라>에서 온 단어입니다. 모세는 분노로서 딱딱하게 굳고 콧구멍에서는 불타는 열기가 뿜어 나오는 하나님의 얼굴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리려는 시도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애절한 마음으로 탄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누구이며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를 통해서 하나님의 분노를 누그러 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서 힘들여 공들여 파라오의 막강한 군대를 물리치고 구출해낸 사람들입니다. 강한 손과 큰 힘으로 그들을 구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간구입니다. 

 

탄원의 의미2 :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주님의 약속은 자손 번성의 약속과 땅 약속과 그 자손이 그 땅을 영원토록 상속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진멸의 순간에 필사적으로 중보의 기도를 통해 언약을 환기시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기도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일 수록 죄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높일 수록그 영광은 우리이 허물과 죄까지 덮어주십니다. 

 

탄원의 의미3 :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을 붙듦

 

   이제는 하나님의 기억에 호소하는 기도를 드립니다.(13절)  주의 종을 기억해 달라고 하면서 이름을 대는데 야곱 대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대고 기억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기억하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모셍게ㅔ 명하여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조상의 하나님 이름을 영영히 기억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는 예식입니다. 모세는 이 기억에 호소하여 야훼 하나님께 탄원을 드립니다. 모세의 탄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고 말씀하신  화를  백성에게 내리지 않으시고 뜻을 돌이키심을 봅니다. 

 

나가는 말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응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요 약속을 파기하지 않으시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진노가 사라지고 죄와 불행이 사라지고 용서와 행복과 기쁨이 충만해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