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하나님
창세기 28:15 / 찬송가 383장
하나님과 함께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그의 축복까지 대신받은 야곱은 자신을 죽이려는 에서를 피해서 도망치게 됩니다. 자신의 부모와 가족들의 보호아래에 있었던 삶이 그 모든 보호로부터 멀어져버린 상황입니다. 즉 그의 삶에 광야와 같은 시간, 고난의 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낯선 환경과 삶에 부딪혀 살기 시작했는데, 낯선 그 상황속에서 겨우 숨을 돌리고 돌을 베게 삼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꿈속에서 그는 사다리가 땅에서부터 하늘에 닿아있는 모습을 보는데 그 사다리에는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즉 그가 광야의 벌판 한가운데 절망스러운 상황에 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삶 가운데 함께하고 계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속에 있더라도 우리와 함께 하실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지키시는 하나님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는 여정에서 가장 큰 선물인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약속받았습니다. 외로운 여정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찾아오셔서 그와 함께 해주시겠다는 말씀을 주심으로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에게 땅 차지와 자손 번성, 그리고 주변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는 일이 야곱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다 이루어지기까지 야곱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창세기의 이야기는 바벨론 포로기의 종되었던 이스라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나라를 잃고 포로로 끌려가던 그들의 모습과 야곱의 모습은 닮아 있습니다. 그러한 야곱에게 하나님은 지키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올 한 해 어떠한 삶이 일들이 우리의 앞에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실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