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도 응답임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처럼 때론 하나님께서 즉시 응답하지 않는다며 불평하고 원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응답이 없다고 조급해하기도 합니다.

나의 뜻에 하나님의 뜻을 맞추기를 원하는 마음을 멈추게 하옵소서.

나의 시간에 하나님의 시간이 맞춰저야 한다는 마음도 내려놓게 하옵소서.

가세스에서 물로 인해 불평하던 백성들에게 자신의 의와 혈기를 드러냄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하나님의 책망을 모세는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시간이 흘러 가나안을 앞둔 시점에 징계를 거두어 주셔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해 달라 간청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거절하셨습니다.

혈기로 인해 하나님의 명령에 불손종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듣고 우리의 소원의 방향대로 응답하는 것만이 응답이라 믿는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지혜보다 뛰어나심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거절조차도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기도하던 일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도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절하심까지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조금더 성숙한 신앙을 갇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