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기
요한일서 3:11-24
들어가는 말
지난 주에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을 다시 만날 재림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주님을 닮아가려는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주님을 닮는 다는 것은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은 서로 사랑하기에 대해서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가인과 같이 하지 말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은 처음부터 들은 소식입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인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에 대해 하나님께서 동생인 아벨의 제물을 받아주시자 자신의 동생을 죽이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죄는 마귀에게 속한 것이고, 그 죄를 짓는 자 역시 마귀에게 속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11절에서도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온전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창세기 4:4-5절)이것으로 볼 때 제물의 문제이기 보다는 가인과 아벨의 삶의 태도의 차이였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집니다.이일로 인해서 그는 화가나 안색이 변했고, 악한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요한은 이 사건에 대해서 아벨의 행위는 의롭고 가인의 행위는 악했기 때문에 동생을 죽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인의 살인 행위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한 악한 마음이 외적으로 드러난 행위입니다. 미움은 마귀의 대표적인 속성이기 때문에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자기가 마귀에세 속해있음을 입증하는 것이 됩니다.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인은 자신이 받지 못한 하나님의 인정을 동생인 아벨만 받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미워하는 감정이 그의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본문은 이러한 모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13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이 사랑하셨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을 마귀에 속한 세상은 용납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워하는 것이 하나도 이상한 것이 아니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온 생명을 버리심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로마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8) 이러한 마음과 모습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할 때 우리는 이미 사망이 아닌 생명(생명의 나라)에 들어간 것입니다. 사랑할 때 우리는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이 됩니다. 이러한 사랑은 말과 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생명마저도 아낌없이 내어 주신 것처럼 그러한 각오를 가지고 우리도 삶의 실천을 통해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재물을 주신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이웃과 그 제물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형제의 궁핍함을 보면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도와줄 마음을 닫아버린다면 우리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이 있는지 알 수 없고,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여전히 사망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진실된 삶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 것이라 말합니다. 누가복음 10장의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는 방법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임을 보여주었던 것 처럼 우리도 그렇게 우리의 삶을 통해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형제를 도와주며 억눌린 자를 일으켜 세우는 삶이 나타나야 합니다.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진리 안에 굳게 서 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삶의 실천을 통해서 행할 때,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19-21절). 계명을 따르는 사람은 주님께 속해 주님이 책임지시기 때문에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또한 주님 편에 속해있기에 기도하는 것들이 응답 받게 됩니다.("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2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이러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계명 즉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는 말씀을 우리의 삶으로 실천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사귐 안에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이러한 확신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가는 말
우리는 매일의 일상을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계명이란 우리를 온 생명 다해 사랑하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보내신 하나님의 계명대로 형제를 사랑하는 삶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우리의 삶의 실천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인생으로, 하나님 앞에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살아간 복된 인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