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구신가
누가복음 1:35
지난 주에는 예수님의 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인 동시에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예배 때 외우는 사도신경 속에서는 예수님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하나님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통해 인간을 부르고 사랑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운명을 결정합니다. 신학자인 칼바르트는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내게 말한다면,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할 수있다.' 라고했습니다. 곧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삶이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사도신경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초대교회와 사도신조가 예수님을 하나님의아들이라고 믿고 그렇게 불렀습니다. ' 하나님 아들'이 호칭은 구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림 받은 이들은하나님의 특별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선택된자로서 선택하는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하나님의 친밀하고도 신비스러운 관계에서 찾아집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른 것은 예수님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독특성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을구원하는 사명의 수행에서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했고 예수님의 의지와 행동, 삶과죽음에서 완전히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일치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 하느냐"(요한복음 14:10)
예수님과 아버지는 근원적으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예수의 삶과 행동,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실현되고 아버지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근원적인 관계와완전한 내적인 연합과 결속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한 그의 아들, 곧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사죄함을 얻고 구원을 얻습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로새서 1:13-14)
우리는 이 아들 안에서 영광의 소망을 얻고 새 생명을 얻습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입니다. 우리의 구원과 희망은 하나님 아들의 삶, 죽음, 부활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외아들로서,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를 하나님의 외아들로서, 우리의 구주로서 믿고 고백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은 사람이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지 못하였다"(고린도전서 2:9)는 사건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온갖 보화인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역사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을 보며, 은혜와 진리로 가득찬 하나님의 형상을 봅니다.
믿음을 통해서
우리는 이 아들의 헌신과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과 화해됩니다. 우리는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의 역사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고, 인간의 구원과 해방입니다. 전 인류와 피조물의 완전한 구원은 나사렛 예수를 통해서만 일어났고, 일어날 것이며, 완성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외아들입니다. 베드로는 사도행전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바로 그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를 통해서 우리에게 생명의 역사가, 부활의 소망이, 은혜의 충만함이, 진리의 충만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고백함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빕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