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의 중요성

 

출애굽기 32:7-14

 

중보기도가 필요한 우리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벗어나 광야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증거판-하나님의 계명-을 받기 위해서 시내 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모세가 더디 내려오는 것을 보고 참을 성 없는 백성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 대신에 다른 신을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론은 그들을 꾸짖고 기다리도록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이 두려워서 그들에게 금을 모으도록 합니다. 그래서 그 가져온 금을 녹여서 금송아지 조각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이 애굽에서 그들을 인도한 신이라며 그 앞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우상 숭배의 행태를 보이게 됩니다. 그들의 신앙의 조급증이 부른 죄된 모습입니다. 참을 성없는 그들의 이러한 신앙의 행태가 하나님 앞에 범죄가 된 것입니다. (출애굽기 32:1-6-금송아지 사건). 이렇게 부패할 때로 부패해 버린 이스라엘의 모습에 하나님의 급하게 모세를 내려가도록 종용하십니다. 이것은 모세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계명을 벗어난 행동이었습니다. (7--9절)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8절)

 

    이렇게 화를 내신 것은 이들의 모습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성령을 거스르는 행동으로서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행 7:51)

 

   이들은 멸망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향해서 진노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결국은 우리의 멸망입니다. 중보기도는 바로 이러한 때에 필요한 것입니다. 중보(Intercession)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얻기 위해 그 일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행위입니다. 중보기도의 영어 단어Intercession에서 Inter는 'between' 즉 '사이, 간격'을 의미하고 cession은 'go(간다)'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 Gedere에서 파생한 말입니다 즉 이쪽과 저쪽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행위가 중보기도입니다. 모세는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이러한 연결의 고리를 해준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이러한 중보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중보기도의 유무(有無)의 차이

 

    성경에 중보기도의 이야기가 나오는 두 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출애굽기 32장의 본문입니다. 또한 곳은 에스겔 22장입니다. 이 두 이야기를 비교함으로 써 우리는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됩니다. 에스겔 22장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범함-지도자, 종교지도자들의 타락, 연약한 영혼들을 학대함-(22:23-29), 징벌받기에 마땅합니다. (31절), 중보기도자를 찾지못함(30절), 하나님의 심판(31절)이 임합니다.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재자가 없어서 결국은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불 심판을 받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한탄을 들어보십시오.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30절)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기도하는 사람만 있었더라면 그러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은 어떻습니까?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범함(1-4절), 징벌받기에 (10절), 모세의 중보기도(11절), 하나님의 용서(14절)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진멸하시려는 하나님께 모세는 간절히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가 간구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1)하나님을 위한 내용(11-12절), 2)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내용(13절)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중보 기도가 교회 안에, 가정 안에, 나라와 민족 안에 있고 없고는 생명을 살릴 수도 때로는 죽이는 일을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에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해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서도 탁월한 모범을 보인 사람들이 실천해 온 아름다운 덕목입니다. 중보기도가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구원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오직 그 영원성만이 그것을 증거할 것입니다. 중보기도가 할 수 없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수중에 강력한 엔진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사용하십시오 끊임없이 사용하십시오. 지금 믿음으로 사용하십시오.” 이것은 찰스 스펄전목사의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구원한 것을 자랑하고, 나만의 구원에 기뻐하며,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나 몰라라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오늘 나의 중보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이들을 진멸하고 너를 통해서 새로운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십니다. 모세도 인간인데 이러한 하나님의 제안이 마음을 흔들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모세는 자신의 영달과 구원만을 위해서 살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그리스도의 마음과 심장을 가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한 것입니다. 그 모세의 기도가 한 민족을 구원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을 위해서 뿐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기도할 뿐 아니라 가깝게는 우리의 가족들이 구원받는 일을 위해서, 우리의 지역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영생의 소망을 알도록 하는 일을 위해서 더 나아가 이나라 이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모세와 같이 중보의 기도를 하는 이들을 찾고 계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한 중보의 기도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세의 마음속에 살아 역사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 생명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12,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