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나아갑시다
여호수아 3:14-17
언제나 앞서시는 하나님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힘을 들이고, 우리의 물질을 들이고, 우리의 시간을 드려서 일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보다 늘 앞서가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보다 앞서서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의 법궤였습니다. 언약궤가 앞장을 서시는 장면은 하나님께서 요단 강물이 범람하고 물살이 거센 가운데에 있는 것과 같은 우리의 삶의 맨 앞에 서서 우리를 인도하시겠다는 약속 입니다. 풍랑이 거세고 비 바람이 몰아치며 발을 디딜 틈도 없는 곳에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이끌어 주시겠다는 말씀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가르쳐 교훈하고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세상 만물을 지으시고 그들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그는 어떤 무엇에도 어떤 누구에게도 비길 수 없는 권세와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언제라도, 얼마든지 인간을 보살피시고 구원하시는 데에 절대적 권능으로 역사하십니다. 인간을 앞서가시며 그 위대한 권능으로 크고 넓게 역사 하십니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수 3:14)
믿음으로 나아가라
여호수아 3장 15절은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라고 말합니다. 당시는 곡식을 거두는 시기여서 물이 항상 언덕에 넘쳤습니다. 즉 그들은 실패할 수 있고,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어려움만을 보았다면 난관만을 보았다면 한 걸음도 앞으로 내디딜수 없었을 것입니다. 민수기 14장에는 모세가 가나안의 사정을 알기위해 12명의 정탐을 보냅니다. 그런데 10명의 점탐꾼들은 40일동안 정탐하면서 그 땅의 아름다움과 풍부함을 보고도 하나님의 약속에 믿음으로 응답하지 못하고 그들 앞에 놓인 난관만을 바라봅니다.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31-33절)
난관만을 보는 사람들은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제사장들은 이러한 난관 속에서 상황을 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그들 앞에 문제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들 앞에도 여전히 문제는 있었습니다. 강을 건너도 강한 민족이 있습니다. 강을 건저지 않으면 위험은 없지만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강에 들어간다해도 물이 범람한다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수 3:13)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헌신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사명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기억하라
고난과 역경이 찾아오면 혼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려워하며 머뭇거립니다. 길을 잃은 아이가 혼자가 되었다 생각되면 우왕좌왕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는 갈 바를 몰라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나타나 그의 손을 잡고 이끌면 눈물을 그치고 안도하며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러한 분이셨습니다. 그의 손을 잡고 바로와 애굽의 군마들이 쫓아 오는 상황에서 홍해를 건너게 하신 분이십니다. 이번에는 요단이란는 난관 앞에 서있는 여호수아의 손을 붙드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수 3:5-7)
하나님게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떠나지 않고 그들 가운데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일하세 하십니다. 마태복음에서도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파송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 28:20)
어떠한 처지와 상황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오늘도 함께 하십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역사속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이 자신들의 곁에 계시지 않고 하나님께로 가셨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이렇게 외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애굽에 팔려간 요셉의 이야기 속에도 함께 하시는 은혜가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세기 39:2-3)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 함께하는 인생들의 삶에 변화를 주시고 형통의 길로 인도하심을 기억할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