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설교

사랑 안에 사는 삶

꿈지기의사랑 2009. 11. 21. 23:15

 

요한복음 15:9-11

 

   예수님께서는 사랑 안에서 사는 삶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기 위해 먼저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십니다. 요한복음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기이히 여기게 하시리라”(요한복음 5:20)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줄 만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사랑하면 우리의 모든 것을 주고 싶고,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예수님을 사랑하십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랑하는 독생자를 육신의 몸을 입게 하시고,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하신 것은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그러나 성육신과 십자가조차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그 끈끈한 사랑의 관계를 깨뜨리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셨지만 여전히 용기를 잃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이 그의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저주를 받으셨을 때에도 그러한 고난당하심을 기뻐하셨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또한 하나님을 끊임없이 사랑하셨기에 즐거이 고난을 당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거하시려고 애쓰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 안에 거하라

 

   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서 우리가 어디에 서야 하는지를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태진아의 노래가사 처럼 그런데 사랑은 아무나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먼저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셨고, 그 사랑을 가지고 제자들을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셨을까요?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노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과 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이루어가는 것 그것이 예수님의 삶의 기본 원칙이셨습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4:34)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까지도 기쁨으로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상 사람의 풍속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을 본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현대인들의 돌 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고 살아갈 것을 권고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어떻게 거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0절)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신 새로운 계명을 지킬 때에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새로운 계명이 무엇입니까? 바로 사랑입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할 수 없습니다. 행함과 진실함이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21절)

 

사랑 안에 사는 삶의 원리-기쁨

 

   예수님께서는 사랑 아에서 살아가야 할 제자들에게 삶의 원리를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기쁨이었습니다. 기쁨은 사랑 안에서 사는 삶의 원리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의 기쁨을 내 기쁨으로 삼고 살아 가는 성도가 되어야 사랑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 안에 살아가는 삶의 원리인 기쁨 속에 살 때 성도의 삶 속에는 영원한 그리스도의 기쁨이 용솟음 칠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맛볼 수 없는 기쁨입니다. 돈, 권력, 명예, 쾌락 때문에 오는 일시적 기쁨이 아닌 신령한 기쁨입니다. 죄하함을 받은 기쁨, 하나님의 자녀가 된 기쁨, 하나님이 동행한다는 기쁨, 하늘나라의 유업을 받는 기쁨을 말합니다. 빌리보서 4:4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구속받은 죄인인 그리스도인은 기쁨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공포와 불안, 그리고 슬픔이 삼킬 수 없습니다. 기쁨은 사랑 안에 사는 삶을 더욱 조화롭게 만들어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그것은 그리스도의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지켜가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죄 많은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 목숨까지 내어주시며 사랑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살아가신 것 같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서로 사랑하는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 가운데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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