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으로 채우는 삶
예레미야 29:13
하나님을
“매일 아침 15분간 나는 하나님으로 내 마음을 채운다. 그러면 내 마음에는
걱정할 여지가 하나도 남지 않는다.“ - 하워드 챈들러 크리스티-
동물의 왕국과 같은 다큐프로에서 동물들의 생태를 보면서 참으로 신기한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것들 중에서도 갓 태어난 새끼가 눈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어미의 젖을 찾아서 이리 저리 헤매다가 그것을 결국 찾아서 빠는 장면을 볼 때면 가슴이 뭉클할 때가 있습니다. 또 몸을 잘 가누지도 못하면서 온 힘을 다 동원해서 자신의 어미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때도 동일한 감동이 옵니다. 왜 일까요? 이것은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능적으로 어미의 젖을 찾고, 어미를 찾아서 가는 동물들의 모습속에서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을 본능적으로 찾아 나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예레미야를 사람들은 눈물의 선지자라고 말들합니다. 자신의 나라와 동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서 강대국에 의해서 패망하고 종살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선지자의 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 가나안의 이방 나라들에 동화되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 은혜를 망각한 이스라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광야의 수많은 고비마다 함께하셨던 하나님을 잊어버린 그들을 향해서 선지자가 던지는 말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최후의 말처럼 온 힘을 동원해서 외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 우리의 온 힘을 동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챈들러의 말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찾는 시간을 매일 아침 갖을 수 있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어떤 사람들은 신문을 보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텔레비전을 켜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는 분명합니다. 잠시 눈을 감고 하나님께 하루를 주신 것을 감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가능하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도 그러한 시도를 시작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찾고 찾으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단어를 반복함으로써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번만 찾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찾고 또 찾으라고 말합니다. 찾을 때까지 찾아야 합니다. 만날 때까지 찾아야 합니다.
예화) 국민일보 2007년 12월 8일자 겨자씨에서 윤여풍 목사님은 이런 예화를 들었습니다. :
어느 날 힘센 개구리 한 마리가 "덤빌 놈 있으면 나와봐! 개골개골개골"하며 온 동네를 시끄럽게 돌아다녔다. 온갖 교만을 떨던 개구리는 갑자기 굴러온 돌맹이에 깔려서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 "개구리 살려! 하나님, 다시는 동네 시끄럽게 안 할테니 살려주세요, 개골개골…."
개구리는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계속 기도했다. 나중에는 개골개골 소리조차 나오지 않게 되자 마음 속으로 계속 기도했다. 마침내 의식마저도 몽롱해졌을 때였다. 마침 개구쟁이 소년이 지나가다가 "재수 없이 웬 돌맹이야!"하면서 돌맹이를 발로 차버렸다. 그제서야 돌맹이에서 빠져나온 개구리는 하나님의 기적같은 응답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개구리는 누군가 도와주러 올 때까지 끝까지 멈추지 않고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찾음. 그것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찾되 단 일회적인 것은 말고 만날 때까지, 찾아질 때까지 끈기를 잃지않고 지속적인 찾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구리의 끊임없는 기도가 그를 구해줄 소년의 등장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것처럼 우리의 기도에도 끊임없는 인내의 기도가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누가복음 18:1)
포기하지 않는 기도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응답받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만나리라
항상 만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은혜인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것은 은혜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긴 침묵을 깨고 이제 만날 희망을 발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구리가 자신 위에 놓인 돌을 치워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우리의 전심을 다해서 하나님으로 채우려고 다가서면 다가 설수록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실 것이며,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삶의 회복을 말합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은 사람만이 빵의 소중함을 아는 것처럼, 고난가운데 선자만이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아니 그렇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찾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큰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여러분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