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지기의 생각나누기

김장을 돕고 와서...

꿈지기의사랑 2004. 12. 7. 13:43

어제는 어머니 집에 김장을 도우러 다녀왔습니다...

10시쯤 도착을 했는데...이미 많이 진행이 된 상태였습니다...

배추김치가 담겨진 통을 바깥으로 옮기고...

절여진 배추를 안으로 옮겨주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각자에게 주어진 대로 착착 진척이 되었고...

12시가 되자 모든 김장이 끝났습니다...

본래는 하루 종일 걸리는 일이지만...

오늘은 약 300포기 가량이 되는 김치를 순식간에 뚝딱 해치운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 까요?

그것은 협력하였기 때문입니다...

배추를 날라주는 사람...

양념을 배추에 바르는 사람....

양념된 김치를 통에 담는 사람...

그 통을 옮기는 사람...

또 바닥을 청소하고 그릇을 준비해주는 사람으로...

서로에게 주어진 일들을 분담하니...손 쉽게 일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혼자 하려면 며칠이 걸렸을 일...며칠은 아니라도...밤늦게 까지 진행해야 할 양의 많은 김치를 몇시간 만에 뚝딱해치운 비결입니다...

합력하여..선을 이룬다는 말이

여기를 두고 하는 말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연말이 되니 내년에 함께 일할 사람들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장을 하면서...생각되어지는 것은 ...

내년에도 아이들을 교육하고..성가대를 하고...

교회의 부흥을 원하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이 김장의 모습과 같이...

자신이 스스로 일을 처라하고...

함께 하며...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짐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오늘도...협력하며...합력하여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지기를...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