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도로 삽시다
에베소서 3:14-19
본문은 바울 사도가 성도들의 속사람이 강건해지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 내용입니다. 한창 웰빙 바람으로 여러가지 건강을 위한 음식들이 나오고, 운동들도 나오고, 다양한 건강을 위한 기능성 속옷부터 여러가지 제품들도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몸도 건강해야 하지만 우리는 영적인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건강한 성도일까요? 어떻게하면 건강한 성도로서 살아갈 수 있는지 말씀을 중심으로 살피고 실천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른 이념을 가진 자가 건강할 수 있다.
성신(誠信)이란 교명은 학원 창설 때 지어진 이름으로 그 어원은 <禮記>의 “身致其誠信(신치기성신)”이란 구절에서 출발했습니다. 창립자인 운정 이숙종 박사는 학교를 세움에 있어 밖으로 믿음이 있고 안으로 성실하면 그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성신을 교명 뿐 아니라 성신학원의 교육이념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정성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성신에 지신(知新)과 자동(自動)을 유기적으로 갖추게 된다면 그 누구보다 슬기롭고 유능하며 완전한 인격을 갖춘 전문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정성되고 믿음직한 사람, 새로운 지식을 넓고 깊게 구하는 사람, 스스로 움직여 남의 힘을 빌지 않고도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 민족의 앞날은 밝아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성신, 지신, 자동의 미래지향적인 성신의 교육이념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출발하느냐, 어떤 자세로서 출발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시작도 이렇다면 오늘 신앙인으로서 우리 역시 그러한 마음 가짐에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바울은 바로 그러한 마음 자세에서 성도로서 살아가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이름을 줌으로써 우리가 존재케 하시고 인생으로서 출발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근본임을 고백함으로부터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출발이 어디서 부터인지도 모른채,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살아가지 말고 우리에게 이름을 주신분을 기억하며 살아가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믿음의 길을 걷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고백은 무엇인가?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에베소서 3:14-15)
이름이란 그 사람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입니다. 존재하게 된 것이 하나님에 의해서 임을 고백하는 바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가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그렇기에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으로부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이름을 주심으로 나의 존재를 규정해주신 그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가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믿음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속사람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
신앙인이란 먼저는 하나님께서 이름을 불러준 사람이며, 또 다른 면으로 생각한다면 속사람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육신적인 삶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속 사람, 영적인 사람을 강건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해 진다는 것은 거듭남으로 인해서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 짐을 말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적인 병을 앓던 우리의 속 사람이 성령을 통해서 회개함으로 거듭나게 되어 강건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과 죄의 사슬, 어둠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관계가 깨어졌던 사람들이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성령을 통해서 영적인 풍성함을 얻어 살아가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으로 만들어진 결속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인 교회, 또 신앙인의 삶은 사랑에 그 근간을 두고 그 사랑으로 통해서 묶여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랑이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사랑을 말합니다. 그 사랑을 우리에게 간직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 위에 기초를 둘 때만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자의로는 사랑할 수 없으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나를, 원수인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성도란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묶여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19절에서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은 사랑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 이 사라을 받고 감사하며, 이 사랑으로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건강한 성도입니다. 특별히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 댓가없는 헌신적인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이웃을 섬김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의 원동력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함께 사랑으로 하나되어, 사랑으로 섬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